얼레벌레여행기✈️/23.02 LAS VEGAS & LA 🇺🇸

[미국 여행] 원데이 그랜드캐년 투어 (앤털로프 & 홀슈밴드 1일 투어)

세밍웨이 2023. 8. 7. 22:23


미국 서부 여행 하면 빠질 수 없는 그랜드 캐년.
가본 사람들은 그냥 구글로 사진 검색해서 보라고 하지만
또 안가본 입장에서 한 번쯤은 가봐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했다.

그랜드캐년 투어 상품도 너무 많이서
검색하기 너무 막막했는데
나의 검색 조건에 딱 맞는 투어를 찾았다!

  • 조건 1. 앤털로프 캐년 방문 층층히 쌓인 주황빛 터널 장소가 너무 신비로워보였다 *_*
  • 조건 2. 현장에서 추가되는 요금 없을 것 미리 알고 가는 비용은 좋지만, 예상하지 못한 비용은 기분이 언잖아!
  • 조건 3. 하루만에 끝날 것 시간ㅇ ㅣ업서요...
  • 조건 4. 호텔 픽업/드랍 해줄 것 헤매기 실허요....


그리하야 장장 20시간동안!
그랜드캐년 투어 스팟 3군데를 구경하는!!
의지의 한국인만이 가능하다는!!!
30만원대 투어로 결정!!!! (찾아보면 알겠지만 30만원이면 리얼 갓성비👍)

우리의 이동 코스는 이런 모양🫨🫨


⏰ 02:20 힐튼호텔 픽업

로비에서 나가니 바로 앞에 우리가 하루동안 사용할 버스가 시간 맞춰 와 있었다.
작은 밴이었는데 이 땐 괜히 겁이 나서
번호판이 보이게 버스 사진도 찍어두고,
한국에 있는 언니에게 공유도 했다 ㅋㅋ

거의 20시간을 함께한 투어 버스

⏰ 03:15 별보는 스팟 도착

우리가 투어 가는 날은 날씨가 좋은 편이 아니었다.
원래 별빛투어 스팟이 따로 있어서
돌아오는 길 코스에 일정이 예정돼 있는데,
점점 날씨가 안좋아지고 있는 탓에 돌아오는 길엔 별을 못 볼 수도 있다고, 출발하고 도시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잠시 사진 찍는 시간을 가졌다.

우리가 간 투어가 만족스러웠던 첫번째 이유!
이렇게 상황에 맞추어서 최대한 하나도 빠짐 없이
경험해볼 수 있도록 즉흥적으로 조절 해주는 게
아주 센스 있다고 생각했다.

가이드님이 찍어주신 인생샷. 별이 어쩜 저렇게 잘 담겼지..
이건 아이폰의 최선..
이럴 땐 정말 갤럭시로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..

⏰ 06:00 휴게소 도착. 아침 식사(도시락)

별 보고 세 시간 더 달려서 도착한 휴게소.
미국 휴게소는 거의 주유소 겸 편의점이나 식당이 붙어 있는 형태다.
미드에서 보던 그런 휴게소여서 속으로 엄청 신기했는데 촌티 안내려고 꾹꾹 참았다🥹 낄낄

미드에서 보던 미국 휴게소 식당과 편의점

휴게소에 있는 식당이 오픈 준비하는 동안
잠시 자리에 앉아 도시락을 먹을 수 있도록
미리 장소 섭외를 해두고 허락을 받아놨다고 한다.
역시 한인투어 짱!👍

투어에서 준비해준 아침식사 - 어르신들도 함께 간 투어여서 한식으로 준비된듯 했다.

투어에서 준비해준 아침 도시락.
간단한 꼬마김밥, 두부강정, 야채볶음, 약간의 과일들
그리고 숭늉도 있었 던 걸로 기억한다.
한국인 투어이고 일행들의 나이대도 다양해서
부담되지 않는 메뉴로 준비해주신 게 센스 있었다.

⏰ 07:30 첫 장소로 가는 길

아침을 먹고 다시 출발해 한참을 달리다 (나는 쿨쿨 자다가) 밖을 보니 눈이 내린 모습이었다.
가다가 어떤 길은 사막이었다가,
어떤 길은 이렇게 눈이 쌓여 있는 모습이 신기했다.

서부 여행하면서 눈 본 사람은 거의 없을듯..

⏰ 08:30 앤털로프 캐년 도착

출발한지 6시간만에 드디어 첫 투어 장소인
앤털로프 캐년 / 앤털롭 캐니언에 도착했다!
우리가 도착한 곳은 Lower Antelope Canyon

앤털로프 캐년은 이 곳에서 지정된
나바호 현지 가이드 투어로만 허용된다.

🗣️ 위험한 이유도 있지만, 이 넓은 곳이 사유지라고 들었다.  심지어 재산을 두고 남매가 분쟁을 해서 투어 할 수 있는 곳이 둘로 나뉘었다고..!

앤털로프 캐년은 나바호 투어 가이드와 함께
약 1시간정도 구경했다.
처음엔 ‘사유지라서 현지 투어가이드는 필수인가?!’
‘아주 독점 장사네!’ 라고 생각했는데
막상 가보니 아주 넓은 사막같은 곳이고,
갑작스런 자연재해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
빠르게 탈출하기 위해선 필수라는 생각이 들긴 했다.🤭

앤털로프 캐년은 가벼운 트레킹 같은 코스이고,
전혀 힘들진 않지만 좁고 가파른 계단들이 있어서 안전에 주의 해야 한다. 운동화도 필수!
그리고 앤털로프 캐년은 비가 오거나
날씨가 안 좋을 때는 투어 운영을 하지 않고
즉시 셧다운 된다고 한다. (아주 예전에 큰 사고가 난 이후로 규정이 생겼다고 한다)

투어 가이드와 함께하니 그래도 안심이 되고
동굴 깊은 곳까지 내려가서 곳곳에서
멋진 포토스팟도 알려주셨다.

합성같은 신비로운 장소! 다시 봐도 신기하다

⏰ 10:30 홀슈밴드 도착

Horseshoe Bend는 말 발굽처럼 생겨서
말 그대로 ‘말발굽’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.
홀슈밴드는 입구에서 한 20분정도는 한참 걸어야 한다.
트래킹이라고는 하지만 평지라서 걷기 어렵지 않다.
그늘이 없는 거리라 꽤 멀게 느껴지는데
우리가 갔을 땐 날씨가 시원해서 걷기 좋았다.

엄청 웅장했던 홀슈밴드!
실제 홀슈밴드를 트래킹하는 전문가 투어도 있다고 한다. 밑에 캠핑 사이트도 있고!
저런데는 누가 가보나 싶었다 ㅋㅋ

⏰ 11:45 점심 식사

점심도 휴게소에서 도시락을 먹었다. 점심엔 카레!
가이드님이 카레, 전, 야채볶음을 준비해주셨고,
휴게소에 컵라면도 팔아서 다들 구매해서 함께 먹었다.
근데 이상하게 신라면이었는데 미국 컵라면이 맛이 없었다…

⏰ 14:00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 도착

마지막 그래드캐년 국립공원 방문기,
그리고 대망의 저녁..!! 인앤아웃 버거는 2탄으로 슝~

[미국 여행] 원데이 그랜드캐년 투어 (그랜드 캐년 이스트림 광장 / 사우스림 투어)

오후 14:00 그랜드캐년 국립공원 도착 Grand Canyon National Park East Rim & West Rim본격 그랜드캐년 투어라고 할 수 있는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했다! 여기서부터 차로 더 들어가서, 이스크림(지도 ⑥) 사우

semingway.tistory.com